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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Repo거래 1경 돌파…전년비 40% 급증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2-01 10:54

콜시장 대비 3.3배 규모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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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Repo거래 1경 돌파…전년비 40% 급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거래 규모가 1경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급증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간 Repo거래 금액은 1경1277조원으로 2015년 8069조원 대비 39.8% 증가했다. 일평균잔액은 51조9000억원으로 2015년 38조8000억원 대비 33.8% 늘었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거래 규모는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거래금액의 경우 2016년 1경1277조원은 2012년 3763조원 대비 약 3배로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잔액도 2016년에는 51조9000억원으로 2012년 23조4000억원 대비 약 2.2배의 규모로 성장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관간 Repo 시장의 성장요인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라 은행 중심의 콜시장이 운영되고, 콜시장의 참여가 제한된 증권회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서 기관간 Repo 거래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콜 시장과 기관간 Repo 시장을 비교하면 2012년에는 기관간 Repo 시장이 콜시장의 0.8배 수준이었으나 2016년 기관간 Repo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3.3배 규모로 성장했다. 기관간 Repo거래는 작년 하반기부터 일평균잔액이 50조원을 상회했다.

콜 시장과 기관간 Repo 시장의 금리차는 201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일물 콜 금리는 1.34%로 1일물 기관간 Repo 금리 1.37%에 비해 낮은 금리를 유지했으며, 두 시장의 금리차는 2012년 이후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기관간 Repo 거래의 일평균잔액은 직거래방식이 2조1000억원으로 2015년 3조7000억원 대비 43.2% 감소했고, 중개거래 방식은 49조8000억원으로 2015년 35조1000억원 대비 41.9% 늘었다.

전체 Repo 거래에서 직거래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9.5%에서 2016년 4.0%로 5.5%포인트 감소했고, 중개거래 방식의 비중은 2015년 90.5%에서 2016년 96.0%로 5.5%포인트 증가했다.

기관간 Repo거래의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 상위 업종은 자산운용사가 19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은행(신탁) 11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5조7000억원 순이었다.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 상위 업종은 국내증권사가 32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9조4000억원, 국내은행 4조3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1조7000억원 순이다.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매도잔액은 9조4000억원으로 2015년 4조1000억원 대비 129.3% 증가해 이는 자산운용사가 자금조달 목적으로 Repo 시장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16년 국내증권사의 Repo 매도잔액은 2015년 22조7000억원 대비 약 41.0%가 늘어난 32조원을 기록함으로써 금융당국의 정책 효과가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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