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자A 펀드 (주식) 종류 A’ 의 1년 수익률은 28.15%로 업계 중국주식 유형평균 수익률(10.61%) 대비 17.54%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중국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로 연초이후 수익률은 6.87%다.
지난 23일 기준 중국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7조713억원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올해 중국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1171억원이 증가했다.
슈로더 차이나 그로스 펀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주식 중 홍콩 H주식, 레드칩에 투자한다. 반면 중국 본토 A 주식에는 제한적이다. 슈로더투신운용 측은 최근 중국의 성장 구조가 투자위주에서 소비 위주로 변화가 진행되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저평가 주식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업종별 투자비중은 IT업종이 29.4%로 가장 높으며 이어 금융업종 19.5%, 임의소비재업종 14.2%, 텔레콤업종 9.8% 등 순이다. 이 펀드는 평균 1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슈로더 홍콩 소재 아시아주식운용팀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수 슈로더 마케팅 본부장은 “중국은 소득 증가와 더불어 서비스업 위주의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며 “선제적인 투자로 중국 성장 구조 변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