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듈과 AS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과 향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기대돼 프리미엄 요인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35만원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6799억원으로 컨센서스 8821억원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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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처럼 판매보증금을 비용에 크게 반영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다양한 원인이 겹쳤지만 파업과 판매보증금의 일회성 이슈가 가장 컸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부진은 일회성 이슈이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2017년 모듈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4.7%로 개선되고, 올해 신차 스케쥴이 많아 모듈 사업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AS사업의 경우 보수적인 환율 추정치를 감안해 소폭의 감익을 가정했지만 모듈 사업의 증익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