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안전지지대 역할을 하는 세이프티 가드 옵션을 추가해, 조기상환에 실패하더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이 -35~-45% 수준까지만 하락한 적이 없다면 1년 이내에 일정 수준의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를 청산한다. 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 등의 리자드형 ELS와 유사한 구조의 상품이다.
기존의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투자 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조기상환 되지 않으면 투자가 만기까지 갈 확률이 높다. 이에 하락 장세에 투자가 회수되지 못하여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증가한다.
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1년 안에 기초자산 가격이 세이프티 가드 베리어(-35~-4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투자를 종료시키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을 차단해 투자의 안정성을 높였다.
서혁준 NH투자증권 에쿼티솔루션부장은 “2015년 8월 이후 HSCEI지수의 급락으로 기존 ELS가입자의 조기상환이 이연되고 증권사의 ELS운용리스크가 커졌다”며 “세이프티 가드형 ELS는 1년 이내 상환가능성을 높이려는 시장 니즈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