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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인사'카톡 하다가… 설 연휴 車사고 40% 급증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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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자료=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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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설 전날 장거리운전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40%나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5일 '설연휴 장거리운전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설연휴 기간 동안의 운전환경 변화를 토대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유형을 중심으로 운전자에 도움이 되는 안전정보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2012~2016년 5년간 설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39억5270건)과 설연휴 기간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을 가진 운전자 300명의 설문조사를 분석, 그리고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실험과 부주의 운전시 운전자의 시선변화 측정 실험을 통해 분석됐다.

특히 부주의 운전사고는 설 전날 휴대폰 관련 사고가 평소에 비해 1.4배로 가장 높았고, 특히 운전 중 문자 수신을 받은 경우 43%의 운전자가 바로 응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서 Eye tracker의 특수장치로 운전자의 시선변화를 측정한 결과 운전 중 문자를 확인하는 경우 전방 주시율이 24%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설 연휴를 맞아 친지나 지인들과 나누는 명절 인사 등으로 운전자들의 휴대폰 사용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휴대폰 관련 사고와 더불어 졸음운전, 음주운전 사고도 명절 기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에서의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가중되는데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의 사고지점을 분석한 결과, 귀성시에는 서울에서 출발 한 시간 거리, 귀경시에는 서울 도착 한 시간을 남긴 구간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귀성시 서울 인근 지역을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하거나 끼어들기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이고, 귀경시에는 오랜시간 운전해 피곤한 상태에서 서울부근에서 지체가 발생하면서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설 연휴 기간 안전운전을 위한 팁으로 △차내 환기는 1시간에 1번, 2시간 운행 후 휴식, △음주 후에는 최소 7시간 이상 지난 후 운전, △운전 중 스마트폰은 비행기모드나 동승자에게 맡기자"고 제안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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