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 참석한 사장단들은 몰려든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묵묵부답 또는 간단한 새해인사로 답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동안 열린 사장단회의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사태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이 위기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장단회의 등 일상적으로 이뤄지던 업무에 차질을 빚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 예정대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사장단들은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 교수로부터 ‘모바일 헬스케어로 달라지는 의료산업’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강의를 들은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헬스케어의 IT화에 대해 들었다”며 “일종의 4차 산업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최근 바이오산업과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을 여러 차례 사장단들에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닫기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