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 참석해 "안종범 수석의 지시로 김수일 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나서서 생명보험사를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의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출연금 119억원을 냈는데 여기에 압력을 행사했던 사람이 김수일 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다"라며 특검 조사를 요청했다.
김수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에 "안종범 수석과는 알지 못하고 통화한 적도 없다"며 박 의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부원장은 이어 "실제로 보험사를 압박했다면 내가 벌써 검찰에 끌려갔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겠느냐"며 "검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