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추가적인 소감과 앞으로 사업 역점은 어떻게 둘 것인가
김 행장은 "경제가 풍전등화 상황이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올라가는 가운데 자산은 증가하지만 이익은 증가하지 않는 상황이 닥치고 있다. 일종의 이익의 함정인데 4차 산업을 대비해 무한경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금융에 더 힘을 쏟고,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벤처 등의 지원도 늘려가겠다. 비용절감 방식을 고민하면서 해외진출 등의 방법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문:자회사 등을 포함한 인사 방향에 대해 알고싶다
"인사문제는 중요한 문제이며 학연 지연을 탈피하겠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하겠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임명제청 과정에서 노조의 비토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성과연봉제 입장은 무엇인가
"취임식 전 날인 어제 대의원들과 분회장 100여명과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무난하게 풀었다고 생각한다. 성과연봉제는 현재 우리사회의 큰 이슈다. 우리만의 결정으로 될 것은 아니고 법원의 결정에 따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순서에서 노조와 협조하겠다"
◇자회사 간 시너지를 위한 지주사 전환에 관해 의견이 있는지
"지주사 전환 문제는 정부와 연관있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주사가 아니어서 오히려 역동성을 가질 수 있는 부문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주사의 장점인 계열사 간 정보공유가 안 되어서 불리한 점이 있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이것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인 해결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하겠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마무리 인사말로 "기업은행은 하나의 과정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기업은행이 보여줄 수 있는 지향점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 열심히 하겠으니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행사를 끝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