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는 2016년 코스피 기업공개(IPO)시장 특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바이오 업종이나 공모가 매력이 있는 경우엔 주가가 상승했다. 12월 19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은 각각 10.3%, 16.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측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과 저성장 국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IPO시장은 규모면에서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형 IPO로 공모금액은 2010년 이후 최대치인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수준인 16개사가 신규상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은 상장초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 상장기업들은 공모시장 위축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에는 상장당일 가격이 공모가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나, 하반기에는 공모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IPO 수요를 조사한 결과 코스피 상장기업은 약 20개사로 전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 남동·동서발전, ING생명 등 대형 IPO가 속해 있고, 호텔롯데 상장이 재추진될 경우 내년도 공모규모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대통령 선거, 금리인상, 미국 트럼프닫기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