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10여곳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 측에 제공한 자금지원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찬성해 준 대가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과정에는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 등의 절차가 생략된 바 있다.
삼성은 최씨에게 220억원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한 후원기업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