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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ISC, "로보어드바이저는 대체재 아닌 보완재"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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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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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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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투자자문업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낮은 수수료 및 안정성으로 기존 금융사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을 넓힐 것이란 해석이다.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자산관리 자문 분야에 대한 향후 인력수요 증가로 인해 관련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금융 및 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금융 서비스 업권에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 분석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문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금융·보험 전체인력 중 자산관리 인력의 비율은 3.8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보험 ISC는 투자자문업, 금융업권(은행, 증권, 보험) 모두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업권별로 제한된 상품 위주의 자산관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금융 서비스 수요자 측면에서는 자산관리 자문에 대한 인식 부족, 접근성 부족, 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신뢰성 부족, 자문채널의 부재 등이 자산관리 자문 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개인 투자자문업자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투자자문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보완재로 작용한다는 해석이다.

저금리·노령화 가속화 추세에 따라 자산관리 자문 필요성 및 수요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낮은 수수료로 시장의 문턱을 낮춰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자산관리 자문 시장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여 단순한 자문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고, 이후 심화된 자문은 별도로 제공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창수 금융·보험ISC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 자문에 필요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재직자 훈련과정 개발을 포함한 일학습병행제 확산 및 자격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편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자동화된 로봇이 투자성향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뜻한다. 저렴한 수수료와 일관성 있는 매매 결정이 장점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형태로 자산을 관리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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