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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왕대박] 깃털 맵시 노트북 ‘그램’ 시장 석권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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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2-05 00:27

‘그램 15’ 동급 최저 무게로 월드 기네스북 등재
한국 넘어 일본 미국까지 글로벌 인기몰이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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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램 15. LG전자 제공

▲ 그램 15. LG전자 제공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전자가 올 1월 선보인 노트북 ‘그램15’는 LG전자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15.6인치(39.6㎝)의 대화면이지만 980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무게가 그란데 사이즈의 커피 두 잔에 불과하다. 동급 제품이 2~3㎏대인 경쟁사 제품의 절반도 안 된다. 한국기록원이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같은 크기의 노트북 중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을 정도다.

◇ ‘그램 신드롬’ 노트북 시장 싹슬이

노트북 구매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무게(휴대성)와 크기, 두 가지다. LG전자의 자체 조사 결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무게가 1.1~1.4㎏ 정도인 13인치대 노트북을, 화면 크기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1.6~2.7㎏에 이르는 15인치대 노트북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램15’는 15인치대 화면 크기에 1㎏ 미만 무게를 실현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LG전자의 ‘그램 시리즈’는 출시 2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에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울트라 슬림 PC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램15는 무게는 그대로인데 기존 그램 시리즈보다 화면은 커져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며 “LG전자 그램 시리즈의 국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그램의 신드롬은 참으로 대단했다. 지난 3월 국내 최대 PC 온라인 마켓인 다나와에 따르면, 올해 1~3월 다나와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노트북 1위부터 4위는 모두 LG전자 제품이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1월 국내 출시한 ‘그램 15’가 예상을 깨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램 15’는 LG전자가 ‘그램 13’(13인치 화면), ‘그램 14’(14인치 화면)에 이어 내놓은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무게가 커피 두 잔에 해당하는 980g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다나와는 초저가 비교사이트인 만큼 중저가 모델이 줄곧 상위권에 포진했었다”면서 “그램 시리즈는 가격이 비싼 데도 입소문을 타면서 최저가 사이트에서까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위권 20개 노트북 가운데 11개는 LG전자 제품이었는데 프리미엄 모델인 그램 시리즈는 4개나 포함됐다. ‘그램 14’는 노트북 전체 순위는 10위였으나 14인치형 제품군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LG전자는 ‘그램 15’의 지난 2월 주문량이 작년 ‘그램 14’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 ‘그램 15’ 인간공학디자인 영예

LCD 액정은 물론이고 두뇌 역할을 하는 CPU(중앙처리장치), 메모리 등 PC 부품들은 1분기가 가장 성수기이기에 전년 말에 이미 공급계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시 LG전자 관계자는 “그램 13, 그램 14 등 전작들의 성공에 비춰 그램 15의 성공을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수요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면서 “최대한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경량 노트북 ‘그램15’가 지난 4월 1일 제16회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을 받았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사용자의 관점에서 편의성,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 시장성 등 제품의 다양한 항목을 매년 평가해 주는 상이다. 1974년 설립된 대한인간공학회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공학 관련 학술단체다. 대한인간공학회는 그램15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 등 외형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편의 기능들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편리한 리모컨과 큰 글씨 등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이지(easy) TV’(모델명: LF6070)와 DJ 기능을 갖춘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X-Boom)’(모델명: OM7560)으로 각각 ‘최고 제품상(Best of Best)’과 ‘특별상(Special Award)’도 받았다.

◇ “세계 최경량 15인치 노트북” 호평

‘그램 15’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7월 26일 전세계 25개 노트북 제조사가 46개국에서 출시한 15인치대 제품들 가운데 ‘그램 15’가 가장 가볍다고 인정했다. ‘그램 15’는 무게가 980g에 불과하다.

LG전자는 ‘그램 15’의 초경량 무게와 얇은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금상을 받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영상가전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올해는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을 받으며 편의성과 심미성도 인정받았다. 최대 프리미엄 시장 미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미국 유력 IT 매체 슬래시기어(Slash Gear)는 “매우 얇고 가벼워 일상생활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PC월드도 “이보다 더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은 없다”면서 우수한 시야각, 밝은 화면, 긴 수명의 배터리 등을 칭찬했다.

LG전자는 월드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전국 매장에서 ‘그램 15’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텔의 게임과 유틸리티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팩과 64GB 대용량 마이크로SD 메모리를 증정한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상무는 “그램만의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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