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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생존 어려운 대우조선, '운명의 날' 하루 남았다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6-11-16 17:32

임종룡 "대우조선 노조, 손실 함께 부담해야 성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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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겨우 '한 고비'넘긴 대우조선해양이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이 노사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채권단도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이해관계인들의 손실부담이 필요하고 이게 없이는 구조조정의 성공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 역시 "현재 채권단이 마련한 자본확충 계획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대우조선은 신규 수주도 안 되고, 상장폐지를 맞을 수밖에 없어 회사를 살릴 방안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이나 수은이 굉장한 희생을 감수하면서 의지를 보일 때 대우조선 경영진이나 노조도 이러한 의지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노조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자본확충이 실행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대우조선 노조의 자구안 동의서와 무파업 확약서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가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어 파행이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의 상장폐지는 채권단과의 단절이라는 신호로 읽힐 수밖에 없다"며 "가뜩이나 업황이 나쁜 상태라 대우조선의 독자생존은 불가능하고 결국 파산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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