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H투자증권 “신흥 아시아 은행, 채권 투자 매력적”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10-24 11:26

펀더멘털 안정적, 성장 잠재력 높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NH투자증권 “신흥 아시아 은행, 채권 투자 매력적”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흥 아시아 은행들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채권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럽은행들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미국은행들은 강화되는 규제로 구조 변화를 요구 받고 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아시아 은행들이 소매 예수금 위주의 안정적 자금 조달과 높은 대출 증가율, 양호한 순이자마진(NIM)을 바탕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24일 진단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부터 부실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NH투자증권 한광열 연구원은 “성장성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의 국가 은행들은 NIM이 높고 상대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낮아 대출 확대여력이 충분”하다며 “높은 경제 성장률이 지속되면서 향후 수익 증가가 예상돼 안정성 측면에서는 대부분 양호하지만 특히 싱가폴 은행의 펀더멘털이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아시아 은행들은 견고한 소매 예수금을 바탕으로 자본 조달 안정성이 높으며, 그동안 누적된 이익으로 자본 비율 또한 우수”하며 “싱가폴(DBS), 인도 민간은행(ICICI, HDFC) 및 인도네시아(Mandiri, Rakyat)은행들이 다른 은행들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좋다고 판단돼 선순위 또는 후순위채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흥 아시아에서 발행된 달러 채권 중에서 은행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으로 다른 섹터의 10% 이하에 비해 높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은 신용 리스크가 안전해 채권 수익률은 낮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유럽은행들의 고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은행채에 대한 수요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 올 가능성이 높다”며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아시아 은행 채권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언급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