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고객등급에 따라 카드의 종류가 구분되는 시장으로 아직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춘 특화카드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캐시백 등의 서비스는 일부 은행의 신용카드만 제공되는 등 서비스의 제한이 많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의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신용카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이용거래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 E-Card’를 출시하게 되었다.
‘신한 E-Card’는 ▲주말 모든 온라인 거래 5% 캐시백 제공 ▲ 주중 온라인 거래 포인트 2배 적립 ▲ 기존 신한베트남은행 발급 기본 신용카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2011년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한 신한베트남은행은 9월말 기준 총 17만좌의 신용/직불카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개인 신용카드 고객의 90%가 현지인이며, 올해 연간 취급액이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지화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특화 신상품인 ‘신한 E-Card’외에도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이용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며 “베트남 시장에서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넘어 현지 로컬 주요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년 연속 법인카드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0월 초 18번째 점포인 동사이공지점을 오픈하였으며, 리테일 영업확대 및 디지털뱅킹 활성화 등을 통해 베트남 현지 주요은행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