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박기표 기술보증기금 이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신한은행과 지난 10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이전 연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은행 거래기업이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R&D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기보는 자체 개발한 ‘기술이전 매칭시스템’을 통해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과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온-오프라인상에서 쉽게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보 거래기업에 한하여 기술수요를 조사하고 공공 R&D기술을 제공해 왔으나 금번 협약을 통해 은행을 거래하는 기업도 우수한 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은행은 기술수요 접수창구를 마련하여 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탐색하고 기술이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보는 기술평가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기술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 사업성공을 함께하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며, 향후 전 은행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술수요 정보의 실질적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