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금융지주, 뉴스컴과 과거 홍보계약으로 검찰 수사망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9-07 15:21 최종수정 : 2016-09-07 15:48

△검찰 조사 중인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사진=한국금융신문DB

△검찰 조사 중인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B금융지주가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과 2009년 홍보 계약으로 인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

'박수환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KB국민은행과 KB금융 전직 수뇌부를 소환 조사해 뉴스컴과 KB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금융감독원에 대한 로비 명목 등으로 KB금융과 업계의 관행을 웃도는 거액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불씨가 어디까지 번질지 검찰 수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2009년 10월 무렵 박수환 대표가 이끄는 뉴스컴과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글로벌 지주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컨설팅을 받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금감원 검사에 대응하도록 법률사무 등을 해주겠다'는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B금융은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받고 있었고, 이 검사를 잘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박 대표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달 초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고, 관련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행장은 국민은행이 2008년 3월 카자흐스탄 BCC은행 지분을 인수할 당시 이사회를 설득하려고 BCC은행의 주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추가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허위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사 금감원 감사를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당시 △BCC은행 인수 문제 △부적절한 영화투자에 따른 손실 △금전적 지원을 통한 사외이사 장악 의혹 △커버드본드 관련 손실 △부동산 PF대출 부실 확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 "강정원 전 행장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사한 문서들을 검찰이 가지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의 KB금융지주 회장 도전과 관련한 로비가 있었는지도 검찰의 수사 대상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09년 10월 뉴스컴과의 계약 당시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지주 회장이 중도에 하차하면서 최인규 전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강 전 행장은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수장으로 실질적인 일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행장은 그해 12월 KB금융 회장으로 내정됐으나 공정성 시비와 당국의 고강도 조사에 부담을 느끼고 회장 내정자에서 사퇴한 바 있다.

검찰은 이러한 정황에서 박수환 대표가 KB금융지주 회장 인선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했을지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강 전 행장을 2차례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스컴은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금융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홍보계약을 체결하는 등 당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KB금융 관계자는 “검찰수사와 관련해 확인된 바가 없고, 2009년 뉴스컴과 계약 당시 담당자들이 현재 없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기획·CFO·행장까지···선후배 인연, 이환주 연임으로 이어질까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부문장이 오는 1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오르면 취임 직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결정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번 최종 후보 선정 기준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한 점, 이환주 행장이 이재근 부문장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은행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그러나 이재근 부문장과 이환주 행장의 경력 궤적을 살펴보면 연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접점도 적지 않다.이재근 떠난 '경영기획' 이환주가 이어받아···2020년 2 국민연금 신임 CIO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1800조 운용 사령탑 1800조원을 웃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사령탑에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자금운용관리단장)가 임명됐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오는 15일자로 신임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 CIO)에 이규홍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기금이사는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및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며, 직무수행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규홍 신임 기금이사는 민간 자산운용 경험과 공적 연기금 운용 경험을 두루 갖춘 자산운용 전문가다.1966년생으로 삼성자산운용, DB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현 카디안자산운용) 등에서 다양한 자산운용 및 투자 경력을 쌓았고, NH-Amundi자 3 정진완號 우리은행, 금리 최대 3.05%p↓…300억 상생펀드 5개월 만에 소진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은행권에서는 대기업·공공기관이 맡긴 예금의 이자를 협력기업 대출금리 인하에 활용하는 상생금융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기관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협력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여기에 자체 우대금리를 더하는 구조를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약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300억원, 태광산업 200억원, 전북개발공사 10억원 등 은행이 공개한 주요 신규 금리지원 협약 규모는 총 510억원이다. 협약 상대와 지원 대상에 따라 금리우대 폭과 부가 서비스를 달리하면서 공급망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GH 37개사 신청…기업당 최대 10억올해 가장 눈에 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