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지난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11.3원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나 30일부터 이틀 연속 5.1원씩 하락해 다시 1110원대 중반으로 돌아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1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개장 후 1121.9원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께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한 데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원·달러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다음달 2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지수가 꼽히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50원으로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14.12원 내렸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