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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부진 장기화…10개월 연속 감소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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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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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부진 장기화…10개월 연속 감소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ICT 분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30.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특히 ICT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던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다. 7월 반도체 수출은 50억달러로 전체 ICT 수출의 38%에 달하는 만큼 이 시장의 부진은 전체 수출에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수치 상으로도 2014년과 지난해엔 월평균 5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평균 수출액은 48억달러로, 단 3차례만 50억 달러를 넘기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금액 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램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출이 1년째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반도체 부진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엔 전세계 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휴대폰 수출도 4월부터 다시 감소하고 있다. 특히 7월 기록한 17.4억달러는 2013년 12월(16.7억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반기 전략폰 대기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은 여전히 한국 ICT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부진과 함께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지속, 단가하락, 중국 기업과의 경쟁심화 등 중첩된 악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대 수출국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반해 중국 ICT 기업들의 수준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갈등이 대중국 ICT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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