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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해외 종속회사 6천개 넘어…회계감독 강화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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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7 10:37 최종수정 : 2016-07-27 10:47

총자산 상위 10개사 보유 종속회사 13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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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해외 종속회사 6천개 넘어…회계감독 강화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 상장법인들의 해외 소재 종속회사가 60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해외 종속회사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법인에 대한 회계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846개사 중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회사는 1327개사로 전체의 71.9%였다. 또한 재무제표 공시 회사 1327개사가 보유한 해외 종속회사는 총 633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5757개사에 대비 573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기업 지분을 50% 넘게 보유하거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회사는 종속회사로 분류한다.

단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상장폐지기업, 금융회사, 외국기업 등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해외 종속회사가 증가했다. 연결총자산 기준 상위 10개사가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 수는 1356개사로 전체 종속회사의 13.1%를 차지했다.

100개 이상의 종속회사를 보유한 상장법인은 12개사이며 종속회사의 합계는 2003개사로 전체 종속회사의 19.4%였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개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 49.7%, 미주 27.2%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소재 1584개사 중 절반 이상인 845사가 중국 소재였다. 이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총 1만327개사로 전년 9297개사 대비 1030개사가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1개사당 평균 13.5개사로 전년 12.9개사 대비 0.6개사 증가했다. 또한 종속회사 1만327개사 중 국내는 3997개사(38.7%), 해외에는 6330개사(61.3%)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종속회사가 늘어남에 따라 소재국의 회계 감독이 취약할 경우 연결회계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외부감사인은 외부감사 수행 시 해외종속회사 소재지별 감독수준과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감사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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