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주식을 '매수' 추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과 다이아몬드 형 인구구조에 주목했다. 이머징 시장답지 않게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6%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민간소비가 GCP 대비 60% 이상을 차지하며 투자와 정부지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또 원자재 등 1차산업 중심인 인도네시아 수출은 중국 경기 혹은 상품가격 상승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강 연구원은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매도'를 추천했다. 저유가로 성장 전망이 상향세를 보였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해 베트남시장이 한때 부각됐으나 금융기관 부실채권이 많고 무역적자와 같은 대외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규모는 70조원으로 삼성전자의 1/4에 불과하다는 점도 수익률과 쏠림현상 간 반작용 관계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