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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여름 휴가 없다…하반기 경영 구상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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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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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여름 휴가 없다…하반기 경영 구상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의 여름 휴가 활용에 재계 안팍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그룹을 총괄하는 총수들이 휴가시즌 동안 다양한 구상을 통해 경영흐름을 상황에 따라 크게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의 총수들은 올해 하반기 전반적인 경제위기와 현안들 탓에 휴가계획을 아예 잡지 않거나 가더라도 하반기 전략을 구상하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게 각 그룹들의 설명이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각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올여름 휴가시즌동안 커지는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하반기 경영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라 커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 및 환율 변동, 국정감사가 있는 가을 정기국회 등이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내외 변수다.

삼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특별한 계획없이 경영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열리는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선밸리 컨퍼런스) 참석하고 있지만 귀국 이후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택에서 적절히 휴식을 취하면서 그룹사 현안 점검과 함께 하반기 경영을 구상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달 중하순에 해외법인장 60여명을 소집해 하반기 글로벌 경영전략을 점검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낮춰 잡았지만, 상반기에 연간 목표치의 절반조차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판매 대수는 총 385만2070대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정 회장은 올 하반기 판매전략과 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도 하반기 경영구상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근 과감하게 ‘틀을 깨는 경영’에 나서줄 것을 그룹 전반에 강력 요구하고 나섰던 만큼 그룹 전반의 혁신적 분위기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각 사 CEO들에게 관습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사업?조직?문화의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마련, 실행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은 아직 특별한 휴가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휴가계획을 잡더라도 예년의 경우처럼 자택에서 쉬면서 책을 읽고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오는 7월말 ~8월초쯤으로 일주일정도 쉬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에 전념할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아직 여름 휴가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권 회장은 지난해 검찰 수사 등으로 회사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정상출근해 경영쇄신안을 점검했었다. 올해도 산적한 현안으로 휴가를 반납하고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전경련 하계 포럼 참석 후, 자택에서 쉬면서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별도 여름휴가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성수기를 맞는 만큼 평소에도 여름휴가 없이 정상 근무해왔다. 올해는 한진해운 구조조정 등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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