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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르면 8월 중 우리은행 지분 매각공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6-15 17:33

윤창현 공자위 민간 위원장 “8~9월 검토 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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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공적자금위원회 민간 위원장.

△윤창현 공적자금위원회 민간 위원장.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정부가 이르면 오는 8월경 우리은행 지분 매각 공고를 내고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8월경 매각작업이 추진되면 지난 2010년 이후 계속 불발에 그쳤던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다섯 번째 시도가 된다. 정부는 지난해 과점 매각 방안을 내놓으면서 우리은행 지분 30~40%를 팔겠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매각 비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윤창현닫기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공적자금위원회 민간 위원장은 "우리은행 지분매각은 8~9월 경 공고를 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는 시장 수요조사(태핑)가 시작된 단계"라고 밝혔다.

윤창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체계 모색' 토론회에 토론 패널로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브렉시트 등의 변수로 투심이 위축될 수 있어 매각공고 성사를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으로선 우리은행 지분 매각공고를 8~9월 경 내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각공고 이전에 공청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가 됐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청회는 할수도, 안할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 우리은행 민영화를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경영권 매각으론 민영화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지분을 4~10%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매각 방침이 정해진 뒤 아부다비투자공사,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초기 단계의 매각 논의가 이뤄졌지만 유가 급락 등으로 실제 지분 매각이 이뤄지진 못했다.

금융권에선 예금보험공사가 들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51% 중 약 30%에 대한 매각작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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