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거래소
이번 확정된 기초자산이 상장되면 주식선물 시장의 기초자산은 유가증권시장 110종목, 코스닥시장 15종목 등 총 125종목으로 확대된다.
이번에 선물 기초자산으로 확정된 종목은 LG생활건강, 아모레G, 삼성화재 등 유가증권시장 31개 종목과 메디톡스, 컴투스, 로엔, SK머티리얼즈,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 등 코스닥시장 6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은 오는 7월 18일 상장되며 이후 선물 기초자산 종목의 개수는 기존 88개에서 125종목으로 늘어난다.
신규 상장되는 37종목은 이미 상장된 주식선물·옵션과 동일하게 시장조성자가 매도·매수 양방향 호가를 상시적으로 제출해 투자자가 언제든지 시장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김을수 팀장은 “주식선물의 지속적 거래증대와 기초자산의 확대로 우량주에 대한 위험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며 “다수의 주식선물을 이용한 바스켓(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지수선물, 주식집단(인덱스펀드,ETF 등) 등과의 차익·헤지거래를 통해 시장간 효율성증대와 함께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지수선물이 주식선물 바스켓 가격보다 낮을 경우 지수선물을 매수하고, 주식선물 바스켓을 매도한 후 가격차이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점에 반대매매(지수선물 매도+선물 바스켓 매수)를 해 만기시점까지 보유(최종결제)하면 차익을 획득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