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교섭이란 금융노조 같은 산별노조가 개별기업과 벌이는 임단협 협상을 말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9번의 교섭 요구를 사측이 모두 거부한 것은 금융 노사관계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노위 조정 신청 이유를 밝혔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 4월 29일 7개 금융공기업을 상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금융공기업 사측이 계속되는 교섭 거부로 인해 중노위는 조정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정 종료가 결정되면 금융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