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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신영자 이사장 거취 ‘고심’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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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6 19:57 최종수정 : 2016-06-06 22:46

“가족과 기업은 분리돼야” 외친 신동빈 회장…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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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좌측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신영자 리스크’를 두고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되며 ‘투명 경영’을 강조해온 신 회장의 결단이 멀지 않았다는 평이다.

신 회장의 누나이자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 이사장은 수감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롯데면세점 입점을 명목으로 10억원대의 금품을 건네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2일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와 신영자 이사장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및 협력사 입점 리스트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검찰안팎에는 신 이사장이 정운호 대표의 브로커인 한모씨와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롯데면세점이 조직으로 연루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6일 “현재로서는 신 이사장의 등기 임원 지위에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위법행위로 인한 법적 처벌이 불가피해지면 등기임원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1년여간의 경영권 분쟁권을 겪어온 만큼, 회사의 경영은 법과 원칙에 의거해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상황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준법 경영을 중시해왔고 임원들의 취임, 해임에 대해서도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왔다”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도 ‘가족과 기업은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다.

이에 따라 신영자 이사장의 롯데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유지가 더 이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 이사장은 현재 호텔롯데를 포함해 롯데건설·자이언츠·대홍기획·롯데복지재단 등 8개 주요계열사의 등기임원을 지내고 있으나, 로비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사회를 통한 해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신 이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고(故) 노순화씨 사이의 장녀로 태어났다.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를 했고, 이후 롯데백화점 총괄부사장·롯데면세점 사장·롯데쇼핑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2월 롯데쇼핑 사장에서 물러난 뒤 그룹의 재단 업무를 맡으면서 경영 일선에서는 손을 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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