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우리·SC제일·씨티은행 등 대부분 시중은행 5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5월 들어 KB국민은행(2.95%)과 KEB하나은행(2.99%)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2%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각각 2.85%, 2.86%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저로 각각 2.78%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3.01%로 역시 2%대 진입이 가까운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는 올 1월부터 3개월간 연속 하락했고,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전월과 같은 1.55%를 기록했다.
반면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특수은행의 경우 3%대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유지하며 시중은행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DB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의 5월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3.16%, 3.11%를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