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4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월말(0.63%)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채권 잔액은 8조9000억원으로 4월 중 연체채권 신규 발생액(1조 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 2000억원)를 웃돌았다.
대기업 4월 연체율은 0.87%로 전월말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87%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포인트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8%,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0.57%로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 연체율(0.44%)은 전월말(0.43%) 대비 0.01%p 상승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1%를 기록했다.
한편,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80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0조6000억원(0.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대출은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늘었고, 가계대출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