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이남석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순이익 증가요인은 PEF 배당 수익과 주식 매매익 시현 등을 통한 투자이익률 개선"이라며 "지난해 대비 사고건수 증가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발생한 해외 지진 손해액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수재 성장세 지속으로 4월 해외부문 수재보험료는 1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9% 늘었으며, 지난해 기저효과감안 시 상반기까지 해외매출 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손해율은 78.7%로 전년대비 4.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요 요인은 기업 및 해외수재 손해율 상승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4월 기업과 해외수재 손해율은 각각 59.0%와 66.9%로 사고건수 증가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유독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각각 6.3%포인트와 36.1%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도 불구 주가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해외부문 사고발생 손해액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며 "지난 4월 발생한 해외 지진 손해액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