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복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며 "LS전선아시아 상장 등의 이벤트가 추가되먼서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LS의 올해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4568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2007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기동 및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전선, 동제련, I&D 부문의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자회사별로는 전선 부문은 중동 수요가 약세지만 북미, 유럽 등 신규 수주처를 통해 극복하고 있고 베트남 법인의 호조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제련 부문은 제련수수료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귀금속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밖에 I&D 부문은 해외 계열사 '슈페리어 에섹스'(Superior Essex, SPSX)가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고, 북미의 사업환경이 호전됐다"며 "산전 부문은 전력기기와 중국 법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력인프라와 LS메탈도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