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의 계열사인 신한신용정보와 신한미소금융재단의 그룹사 플랫폼을 통해 금융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고객 재도전 플랫폼은 은행에서 부실대출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여신관리부에서 전담해 진행하고 있다. 여신관리부는 부실여신을 관리하면서 고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객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고객의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여신관리부 관계자는 “여신관리부가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부서이나 현재 부실채권 보유고객도 과거 신한은행의 소중한 고객이었다는 생각에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왔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고객이 부실채권을 보유한 고객이라는 생각에서 보다 근본적인 재기지원의 일환으로 부실채권 정리부서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취업’ 및 ‘재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취업 & 재창업’ 지원프로그램은 은행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신한신용정보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눈이 띈다. 최근 신한은행은 재창업 및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고객 중 취업희망자에 대해 취업성공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고객이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성실상환 고객에 대해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