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조선해양의 서울 남산타워에서 이 회사 한 직원이 무거운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보고있다. 정수남 기자
STX조선 채권단은 25일 회의를 열고 STX조선해양에 대한 재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구조조정의 진행 방향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자율협약을 중단하고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이는 현재 이 회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법정관리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결정은 채권 비율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산업은행(48%), 수출입은행(21%), 농협(18%)의 채권 비율이 90%에 유박해 큰 이변이 없는 한 법정관리가 가능하다.
STX조선해양은 2010년대 들어 세계 업황 부진에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 업체들과 맞서기 위해 저가 수주에 나서면서 재무가 악화돼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공동관리 이후 4조원 이상을 이 회사에 투입했으나, STX조선해양은 같은 해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지난해에도 3000억원이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단은 지난해에도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으며, 현재 STX조선의 금융채무는 6조원에 이른다.
지난달 정부가 조선·해운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을 독려하자, 채권단은 STX조선의 재무와 경영상태에 대한 재실사를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당시 정부는 “STX조선은 신규수주 현황을 비롯한 대외여건 등을 감안해 경영정상화에 나서거나 회생절차로 전환하는 등 채권단 손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재실사 결과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의 상황이 앞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업황 난조로 국내 조선산업은 구조조정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법정관리를 통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만이 관련 업체의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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