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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티코와 함께 늙어 갑니다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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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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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티코와 함께 늙어 갑니다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1991년 선보인 국민차 티코가 14일 서울 강남 개나리아파트 사거리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티코는 대우자동차(현 한국GM)가 선보인 800㏄ 5인승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다. 티코는 중량 620㎞, 연비도 리터당 24.1㎞를 구현했다.

정부의 국민차 계획에 따라 1980년대 후반 대우조선(현 대우조선해양)이 일본의 스즈키의 경차 알토(3세대)를 기본으로 개발했다. 이후 티코는 1991년부터 경남 창원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됐다.

1993년에는 티코슈퍼가, 1994년에는 뒷좌석을 제거하고 적재 공간을 확대한 티코밴이, 1997년에는 반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출시됐다.

1996년 세금할인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되면서 티코는 큰 인기를 끌었고, 2000년 9월 단종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날 잡힌 티코슈퍼에는 부부로 보이는 어르신 내외가 탑승했으며, 차령은 최소 15년에서 최대 23년으로 추정된다.

티코의 차량 가격은 319만원~484만원. 티코는 1998년에 후속 마티즈가 출시되면서 2년 후 역사 속으로 퇴장했고, 마티즈 역시 2011년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들여오면서 스파크로 재탄생됐다.

이날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지난달 선보인 중형 9세대 신형 말리부의 홍보물이 포착됐다. 이 차량에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23년 전 달리는 기능만을 가진 티코와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다.

차량 가격은 2310만원부터 3181만원.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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