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올 여름 엘니뇨가 약화되고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 관악산 연주대 인근에 위치한 기상청레이더센터. 정수남 기자
1982∼1983년, 1997∼1998년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했으며, 2015∼2016년에는 엘니뇨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엘니뇨는 감시구역인 열대 태평양 지역에서 5개월 이동 평균한 해수면온도 편차가 -0.4℃ 이하(+0.4℃ 이상)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라니냐(엘니뇨)의 시작으로 본다.
대부분 전문가는 이번 엘니뇨가 약화돼 여름철 전반에 중립상태로 되겠으며, 여름철 후반에 라니냐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엘니뇨가 약화되는 시기의 우리나라 여름철 전반은 기온의 경우 뚜렷한 경향이 없으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반기의 경우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