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X.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은 2013년 상반기 한국에 피아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크라이슬러와 함께 양공 작전을 펼쳤다. 피아트는 진출 첫해 507대를 팔았고, 이듬해 1163대를 팔아 1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전년보다 47% 급감한 615대 판매에 그쳤다. 올해 1월∼4월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2% 감소한 229대 판매.
이처럼 감소세를 크게 줄인 피아트가 최근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500X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기간과 주요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 제공 기간을 업계 최장 수준인 7년까지 연장하는 ‘7년 품질 보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피아트 500X를 이달 구매하는 고객은 구동계(파워트레인)에 대한 보증 기간을 기존 3년(또는 6만㎞)에서 7년(또는 14만㎞)으로 연장된다.
게다가 교환 주기에 맞춰 엔진 오일, 엔진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캐빈 필터에 대한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 제공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된다.
FCA 코리아는 ‘7년 품질 보장’ 혜택을 기존 500X를 구매한 고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한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500X는 어디서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을 가진 이탈리안 감성의 소형 SUV로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다”며 “이달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500X만의 차별화된 고객 만족 서비스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CA 코리아는 이달 전국 피아트 전시장에서 피아트 500X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