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두산건설은 10일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해 HRSG 사업부문를 넘기는 계약을 GE와 체결했다.
HRSG는 화력발전의 가스터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터빈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시스템이다.
두산건설 HRSG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27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올렸으나, 두산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보유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최근 건설, 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철도운영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개선 작업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장기침체 극복을 위해 지난해 말 1조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3월 기준 1조1500억원으로 줄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