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구조조정 부문 중 기업구조조정2실에 '해운업 지원단'이 신설된다./자료=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은 구조조정부문 산하 기업구조조정2실에 '해운업 지원단'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을 맡을 기업구조조정2실의 조직을 지원단으로 격상하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 업무를 전담할 지원단을 조만간 만든다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 구조조정 부문의 기업구조조정 1실에는 '조선업 지원단'이 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부실로 조선업 구조조정을 맡을 지원단을 신설했던 것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현재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으로서 조건부 자율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순을 최종시한으로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진해운도 최근 자율협약이 개시되고 호황기 때 맺은 용선료 조정 협상에 들어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