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 22회 세계간이식학회에서 B형간염 치료제인 GC1102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GC1102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구성된 바이오신약으로, 기존 혈장 유래 제품 대비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녹십자는 강조했다.
녹십자는 2014년부터 B형간염을 기저질환으로 하는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간이식 후 B형간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약의 유효성과 적정 용량을 알아보는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투여 용량과 관계없이 모든 시험군에서 28주 동안 B형간염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녹십자 “GC1102의 개발 속도가 관련 약물 중 가장 빨라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제제(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