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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구조 조정에 속도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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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0 04:15

실무진 최대 3천5백명 인력 감축…독 순차적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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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전경.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업황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현내중공업은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 관련 5개사 일괄 적용된다.

이 회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최대 40개월 분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인력 감축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업계에 도는 정보는 최대 3500명 선이다.

이는 지난달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 60여(26%)를 감축한 데 이어, 이번 인력 감축이 실무진으로 확대된 것이라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고 업계는 진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다”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으며, 자사가 보유하고 부동산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일감 부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독(선박건조대)의 잠정 폐쇄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 11개 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3개, 현대미포조선이 4개의 독을 가동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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