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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의 영화와 차이야기] 탐정 홍길동서 현대차 클래식카 대거 등장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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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08 13:57

스텔라·각 그랜저·포니 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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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1986년 출시된 그랜저와 1983년 선보인 스텔라.

(위부터)1986년 출시된 그랜저와 1983년 선보인 스텔라.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제훈(홍길동), 김성균(강성일) 씨가 열연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 4일 개봉됐다.

이 영화는 사건해결률 99%,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사설 탐정 홍길동의 복수극을 다룬 액션물이다.

그는 지난 20년 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김병덕(박근형 분)을 찾았다. 결국 최근 그의 거처를 알아낸 홍길동은 강원도 산골 마을을 찾아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강성일에게 선수를 뺏긴다.

이들이 각각 다른 목적으로 병덕을 찾은 것이다.

길동은 복수를 위해, 성일은 자신이 속한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다. 과거 병덕과 길동, 성일 등은 현재 한국을 이끌어가는 거목들이 모두 속한 불법조직 광은회에 있었고, 병덕은 이들의 목록을 만들어 갖고있다.

광은회는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려는 거대 조직이다.

길동은 병덕의 집에서 그의 손녀 동희(노정의 분)와 말순(김하나 분)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병덕을 찾아 나선다.

길동은 현대차 스텔라를 타고 다니고, 극 초반 타이어 펑크로 차를 수리하면서 각 그랜저를 타고 지나가는 성일 일행과 마주친다.

극중 길동과 성일은 각각 “그랜저”와 “스텔라”를 언급하면서 현대차 홍보 효과를 낸다. 카메라는 극중 한차례 그랜저 엔진룸 위에 ‘H’자를 형상화한 그랜저 전용 렘블럼도 잡는다. 이 벰블럼은 1996년 상반기 선보인 다이너스티에서 세련되게 진화했다.

극중 카메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모델인 현대차 포니의 차명도 포착한다.

성일은 조직을 지키기 위해 강원도 산골 동네를 없애기 위해 주력하지만, 결국 길동은 동네를 지키기 위해 절친한 친구 황 회장(고아라 분)의 도움을 받는다. 다만, 병덕은 죽음을 맞는다.

스텔라과 각 그랜저가 등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극의 시대적 배경이 1980년대 중후반으로 보여지지만, 극중 옥에 티가 두어군데 눈에 띤다.

우선, 길동이 동희와 말순에게 병환타를 사주는 장면에서 구멍가게 주인은 이들에게 긴 빨대를 꽂아준다. 긴빨대는 1990년대 보편화된 것으로 극의 시대적 배경과는 맞지 않는다.

여기에 길동과 동희, 말순이 여관에 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룻밤 여관비가 7500원이다. 아무리 강원도 산골이라지만 당시 여관비가 1만원선이던 점을 감안하면 좀 거리가 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정모(45,남) 씨는 “시나리오를 복잡하게 꼬아 영화가 너무 어렵다”면서 “극중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볼법한 총기 난사 장면이 빈번, 아무리 영화라지만 우리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허무맹랑하다”고 지적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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