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한상의. 정수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이란상공회의소는 테헤란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패르하드 샤리프 이란상의 부회장이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양햐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대한상의 내 ‘이란 데스크’를, 이란상의 내 ‘코리아 데스크’를 각각 설치키기로 합의했다. 이들 데스크는 각국에 진출희망 기업에 무역, 투자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기진출한 기업의 애로를 조사해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양측은 ‘한·이란 경제협력위원회’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1989년 설립된 한·이란 경협위는 2005년 ‘제 7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대한상의는 현재 공석인 이란측 경협위 위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투자 환경 설명회 등 민간 경제협력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동근 부회장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동 최대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이란이 중동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란과 탄탄한 민간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