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생산한 (위부터)봉강과 냉연강판.
동국제강은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2516억원이 증가한 84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구조 역시 개선돼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145.6%까지 내렸고, 연결기준으로도 지난해 말 207%에서 189.9%로 낮아졌다.
동국제강은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며, CSP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의 직접 조달로 후판 사업의 경쟁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여기에 3분기에 부산공장의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을 완료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핵심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면서 “끊임없는 비용절감과 함께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했고, 지난해 선제적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냉연, 철근, 후판, 형강 등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수익성 개선의 단초가 됐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