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상에서 이와는 상반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1일 성남 복정동을 가로지르는 복정로의 모습이다. 이도로는 성남대로와 나란히 2㎞정도 뻗어있다. 복정동을 가로지르는 주 도로이면서도 이면도로라 왕복 2차선인 도로에는 평소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주말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해진다.
왜?
가끔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구청의 손길이 미치지 않을 뿐 더러 이곳에 자리잡은 3곳의 대형 교회 때문이다.
일요일을 맞아 이들 교회에 예배를 보기 위해 찾은 외지인들이 복정로에 주차를 한다. 왕복 2차선은 차량 한 대가 겨우 진행할 정도의 공간만 남는다. 이로 인해 교행이 어려워 차량 진행이 어렵다.
기독교가 사랑이 충만한 종교라면 이들 세곳의 교회가 주차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복정동에 자리잡은 소형 교회도 마찬가지다. 주차 시설을 완비하고 신도를 받아야 한다.
일요일, 이들 예배 차량으로 애먼 동네 주민만 피해가 심각하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복정동뿐만이 아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