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최근 일본특허청이 발표한 보고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 내 외국인에 의한 특허출원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미국(2만6501건), 독일(6430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어 프랑스(3369건)와 중국(2840건)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일본 내 특허출원 건수는 2006년 7220건을 정점으로 이후 소폭 등락했으나, 꾸준한 출원 경향을 보이며 2004년 이후 줄곧 국가별 순위에서 상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 내 외국인에 의한 상표출원과 디자인출원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014년과 동일하게 각각 4위(2145건)와 2위(604건)에 올랐다.
상표 분야에서도 역시 미국이 1위(8777건)를 차지했고, 중국 2위(2616건)과 독일 3위(2333건)이 뒤를 따랐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미국 1위(1584건)이 1위를 차지했다.
특허청 박용주 국제협력과장은 “우리 기업의 일본 내 지식재산 활동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 기업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등을 현지에서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