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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고급 대형 세단 한국시장 ‘승부수’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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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8 00:49 최종수정 : 2016-04-18 07:26

6세대 신형 7시리즈로 차별화 전략
1977년 첫선…업계 혁신 기술 선도
첨단 안전·편의사양 대거 기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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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리즈 1세대(1977년∼1986년)▲ 7시리즈 2세대(1986년∼1994년)▲ 7시리즈 3세대(1994년∼2001년)▲ 7시리즈 4세대(2001년∼2007년)▲ 7시리즈 5세대(2008년∼2016년) 2012년형 모델 출시 행사에서 김효준 사장(오른쪽).▲ 6세대 신형 7시리즈.

▲ 7시리즈 1세대(1977년∼1986년)▲ 7시리즈 2세대(1986년∼1994년)▲ 7시리즈 3세대(1994년∼2001년)▲ 7시리즈 4세대(2001년∼2007년)▲ 7시리즈 5세대(2008년∼2016년) 2012년형 모델 출시 행사에서 김효준 사장(오른쪽).▲ 6세대 신형 7시리즈.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1987년 승용차 시장 개방 이후 처음 5년 간은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빅3’가 강세를 보였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0년대 중반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빅3’가 당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호황을 누렸다. 그러다 2009년부터는 독일차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당시부터 BMW는 업계 1위를 지난해까지 고수했으며, 벤츠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수입차 업계 상위 2위∼4위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BMW의 베스트셀링이자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인 디젤 세단 520d는 국산차 인기 모델인 ‘S’ 차량만큼 흔하다.

BMW의 한국 법인인 BMW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중형차 시장보다는 고급 대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차별화 전략으로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 세단 시장에 집중해 고객에게 BMW만의 고급스러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복안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이에 따라 BMW는 다양한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6세대 신형 7시리즈를 지난달 선보였다.

1977년 세상에 나온 BMW 7시리즈는 고품격, 진일보한 주행성능, 안락함, 첨단 기능을 지니는 한편, 매 세대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한 BMW의 대형 세단이자 BMW 기술과 철학의 집합체로 이름났다.

실제 1세대는 전자식 속도계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2세대는 전동식 윈도우와 최초의 12기통 엔진, 제논 헤드라이트와 전자식 주차거리 컨트롤 등 당시에는 최첨단 사양이 실렸다. 3세대부터는 동승석 탑승 인식시스템, 앞좌석 머리 에어백 등이 새로 추가됐으며, 4세대는 알루미늄 섀시, iDrive와 커넥티드 드라이브 등 새로운 차량 조작과 연결 콘셉트 등이, 2008년 선보인 5세대 7시리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등이 업계의 혁신 기술을 선도했다.

◇ 7시리즈, 1977년 첫선…혁신적인 기술 선도

이번 신형 7시리즈는 BMW 그룹의 차세대 V8 가솔린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이들 엔진은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으로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형 7시리즈는 모든 트림에 BMW xDrive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산형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 최고 출력은 265마력, 최대 토크 63.3㎏·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신형 730d xDrive가 5.8초, 신형 730Ld xDrive가 5.9초로 운전을 즐기는 오너들의 질주 본능을 만족하고도 남는다.

가솔린 모델인 신형 750Li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발휘한다. 이 모델의 제로백은 4.5초.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6세대 신형 7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이전 세대대비 커진 차체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들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이전 신형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 모니터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이 적용됐다. 운전자는 콘트롤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존 방식과 음성인식은 물론, 화면 터치를 통해서도 기능을 선택하고 활성화 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BMW 몸짓 컨트롤은 손동작을 감지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다.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몸짓만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6가지 특정 몸짓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몸짓만으로 원하는 기능 활용 가능

차량의 키에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이와 함께 운전자는 차세대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앞과 뒤 모두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BMW i8에 처음 적용된 BMW 레이저라이트도 국내 출시 모델 중 이번 신형 7시리즈에 실렸다. 레이저라이트는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으며, 야간에 시속 60㎞이상 속도로 달릴 경우 하이빔 어시스턴스 버튼을 누르면 전방 차량이 없을 경우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의 2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형 7시리즈에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그러면서도 신형 7시리즈는 카본 코어로 차체 중량을 130㎏ 줄이면서도 탑승공간의 강도와 강성, 승객의 안전성, 연료 효율은 크게 높였다. BMW의 통합적 경량화 디자인 철학 덕에 신형 7시리즈의 무게 중심은 낮아졌고, 차축 간의 무게 배분이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뤘다.

6세대 신형 7시리즈는 완벽에 가까운 차체 비율, 세심하게 처리된 표면 디자인, 물 흐르는 듯한 차체 곡선 등으로 세련미를 지니면서도 역동성을 잘 표현해 스포츠 세단의 궁극을 달성했다고 BMW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신형 7시리즈는 전면부는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개폐되는 ‘액티브 에어 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최초로 적용돼 엔진의 냉각 효과가 탁월하다.

◇ 신형 7시리즈, 스포츠 세단의 궁극 달성

차체 측면은 헤드라이트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굵은 라인을 통해 강렬한 느낌을 제공하고, 신형 7시리즈는 BMW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반영된 에어브리더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해 연료 효율성도 제고했다.

신형 7시리즈의 차별화는 인테리어에서도 잘 나타난다.

최고급 대형 세단에 걸맞게 신형 7시리즈 인테리어는 차량 외관과 일관성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형 7시리즈 전장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19mm 늘면서 적재 공간과 함께 실내 공간도 여유로워졌다.

신형 7시리즈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를 모든 트림에 제공한다. 이로 인해 탑승객들은 최상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넓은 개방감과 함께 야간에는 1만5000개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비춰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6가지의 색상 중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밝기 역시 조절할 수 있다.

2열 암 레스트에 위치한 BMW 터치커맨드 태블릿도 모든 트림에 제공되며, 이곳에는 루프의 천장을 여닫고, 마사지 시트의 강도 조절, 시트의 통풍과 열선 제어 등 차량을 조작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이용 등은 기본.

◇ 신형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운영

BMW 코리아는 신형 7시리즈 국내 출시를 맞아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BMW 엑셀런스 클럽’을 운영한다. 신형 7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가입되며, 기존 2년의 차량 보증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된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고객만을 위한 전용 콜센터,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예약 혜택, 차량 픽업과 인도 서비스, 전담 서비스 상담사를 통한 최상급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BMW 코리아는 신형 7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대회, 오페라 공연 등 품격에 맞는 이벤트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되는 드라이빙 교육, 차량 보관과 왕복 셔틀, 최고급 자동 세차 등을 제공하는 에어포트 서비스(1년 3회 무상), 사고 시 BMW 대차 서비스까지 신형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마련했다.

김효준 대표는 “신형 7시리즈 운전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춰 차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면서 “스포티한 핸들링과 향상된 승차감 등 탑승객에 최적화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국 고객만을 위한 최적화 된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BMW만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를 고려한 BMW 6세대 신형 7시리즈의 가격은 △730d xDrive 1억3130만원 △730Ld xDrive 1억4160만원,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1억9200만원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750Li xDrive는 1억8990만원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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