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초순 유 씨가 홈쇼핑에서 구매한 ‘레알 마드리드 세컨드 컬렉션’.
라쉬반 팬티의 장점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성남시 분당에 사는 회사원 유모(46, 남) 씨는 이같이 말했다.
유 씨는 “라쉬반은 아침 출근길 상쾌함을 오후 퇴근 때까지 유지해 주기 때문에 하루 더 착용하고픈 마음도 든다”고 강조했다.
출근 시 새로 갈아입은 라쉬반의 곱슬곱슬함이 퇴근 시까지 유지된다는 뜻이다.
유 씨는 유난히 땀이 많은 체질이다. 뜨거운 국물과 함께 식사라도 하면 유 씨의 얼굴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여름철이면 얼굴뿐만이 아니라 등, 겨드랑이, 가슴은 물론, 남성의 중요한 부분까지 땀으로 흠뻑 젖기가 일쑤.
두 아들과 주말에 축구라도 할 경우 유 씨는 고역이다. 흐른 땀은 둘째치고 중요한 부위가 허벅지와 맞닿아 쓰라리기도 하고 과거 습진으로 고생한 기억 때문에 습진이 재발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유 씨는 “라쉬반을 알고부터는 이 같은 고민이 싹 사러졌습니다”고 강조했다.
유 씨가 라쉬반을 만난 건 지난달 초순. 저녁 식사 후 여느 때처럼 리모컨으로 TV서핑을 하고 있은데 한 홈쇼핑 채널에서 ‘기능성’ 팬티 라쉬반 판매 방송을 우연히 만났다. 유 씨는 여느 속옷 판매려니 하고 다른 채널로 이동 하려는 순간, ‘라쉬반이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체결로 특별제품을 선보였다’는 진행자의 말에 방송을 계속 보게됐다. 축구를 좋아하는 유 씨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팀 레알마드리드’라는 말에 꽂힌 것이다.
이후 유 씨는 방송 도중 ‘레알 마드리드 세컨드 컬렉션(레알 마드리드 4종+라쉬반 4종) 세트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진행자가 강조하는 라쉬반의 장점에 끌린 것도 있지만, 15년 전 프랑스 유학 당시 현지인들이 우리나라처럼 면사 속옷이 아닌 나일론 비슷한 속옷과 양말을 착용하는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유 씨는 “현지 친구들로부터 기능성 속옷이 면사보다 땀 흡수가 더 뛰어나고 통풍(通風)도 탁월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 씨는 구매 후 이튿날 퇴근하자마자 배송된 라쉬반을 꺼내 착용했다. 자신이 평소 입던 속옷 사이즈보다 5%정도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다. 라쉬반이 기능성 팬티라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방송 진행자의 말을 고려해서 였다.
유 씨는 차용하면서부터 만족감을 느꼈다. 그동안 흡수와 통기가 탁월하다는 면사 속옷을 착용해 보았으나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신축성은 물론, 통풍이나 수분 흡수력이 그저 그랬다.
유 씨는 “라쉬반을 착용하고 인근 공원을 한시간여 달렸습니다. 아직 3월 초라 초저녁 바람이 쌀쌀했지만 20여분을 달리자 땀이 나기 시작했고, 한시간 정도를 달리자 땀이 흥건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체는 이미 땀으로 젖었으나, 라쉬반을 착용한 엉덩이와 중요 부분은 여전히 고슬고슬한 상태였습니다”고 덧붙였다.
라쉬반이 천연 특수 재질로 만들어 땀수력도 좋지만 발원성도 우수해서다. 게다가 라쉬반은 남성의 음낭과 남성 부분이 달라붙지 않게 따로따로 공간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음낭과 남성, 음낭과 허벅지와 접촉도 원천 차단된다.
“일반 제품이 음낭과 남성이 모두 한 보호대 안에 위치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유 씨는 부연했다.
라쉬반은 팬티 앞쪽 공간에 3D 입체구조를 적용, 서로를 이격했고 이로 인한 통기가 원활해 운동 중 세부분이 밀착돼 손으로 떼어내야 하는 민망함을 던다.
유 씨는 “구입한 라쉬반이 5% 작은 치수에도 불구하고 엉덩이나 허벅지와 음낭 사이로 팬티 단이 끼이거나 말리지 않고 처음 착용한 상태 그대로 유지해 준다”고 말했다.
탄성이 풍부한 라쉬반의 패드가 음낭과 남성을 정확하게 분리, 허벅지 등 피부 접촉면이 없어 위생적이라는 얘기다.
이로 인해 혈류 개선으로 하지정맥류 발생도 억제하고,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습진 예방에도 탁월하다는 게 라쉬반 측 설명이다.
유 씨는 “라쉬반을 만나고서야 생활 고충을 없앴다”면서 “라쉬반은 남성과 잘 통(通)하는 기능성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