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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플랜텍 첫 상장 폐지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4-04 03:03 최종수정 : 2016-04-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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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창립 이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계열사 포스코플랜텍도 상장폐지 1호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30일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제철정비업체로 시작한 포스코플랜텍은 종합산업플랜트 건설업체로 철강·비철·화공·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2010년 포스코는 성진지오텍을 1600억원에 인수한 뒤 2013년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다.

우량 자회사였던 포스코플랜텍은 성진지오텍과 합병 후 적자를 기록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어 조선·플랜트 업계 불황이 겹치며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결국 회생하지 못해 상장폐지 됐다. 상장폐지 사유는 자본전액잠식으로 거래소는 포스코플랜텍 측이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했다.

1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1319억원이었다. 최근 사업년도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거나 50% 잠식되는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되면 상장폐지 조건에 해당된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의 지난해 매출액 4577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272억원과 3473억원으로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대주주인 포스코는 2014년 포스코플랜텍에 2900억원의 유상 증자를 실시했다.

앞서 포스코 측은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구조조정방침에 따라 이번에 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의 채권단도 대주주인 포스코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별다른 방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해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라며 “과거 손실에 대해선 실적에 이미 반영을 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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