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신형 K5가 최우수상,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가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을 동시 수상한 모델이다.
현대기아차는 ‘레드닷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신형 K5가 최우수상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2세대 신형 K5는 1세대 모델이 2011년 한국차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5년만에 같은 상을 받았다.
국산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수상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이미지로 진화한 현대차 디자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유럽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도 2011년 3세대 모델에 이어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현대차는 2014년(i10·제네시스), 2015년(i20·i20 3도어·쏘나타), 기아차는 2009년(쏘울), 2010년(벤가), 2011년(K5·스포티지R), 2012년(모닝·프라이드), 2013년(프로씨드·씨드·씨드 스포츠왜건·카렌스), 2014년(쏘울), 2015년(쏘렌토·쏘울 전기차)에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세계 57개국에서 5214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