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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금융소외계층 재활 돕기 앞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3-28 00:32 최종수정 : 2016-03-2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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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금융소외계층 재활 돕기 앞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협은 작년에 1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에 235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것. 흑자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최근 4년간 서민조합원에서 약 347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같은 기간 약 589억원의 순수 사회공헌 자금 지원을 펼쳤다.

높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협은 올해 △신협 정체성 회복을 통한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재단 설립 및 활동 확대 △비조합원 직접대출 허용 및 한도 확대 등을 경영전략으로 선정, 추진했다.

우선 정체성 회복을 통한 경쟁력 강화는 조합원의 로열티를 높이는 방안으로 해결한다. 현재 신협 조합원들은 세제혜택과 예금이자가 높고 대출이 용이한 금융기관이라는 인식이 팽배, 이를 개선시키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조직·설립을 지원·육성을 담당하는 마더협동조합 확대, 조합원의 성공을 지원하는 융복합 신용대출 모델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신협 측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신협의 정체성 정립으로 조합원들의 로열티를 강화, 강소형 금융조직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금융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쟁기관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비조합원 직접대출 허용 한도 확대도 추진한다. 농·수협, 새마을금고와 달리 신협은 비회원에 대한 직접대출 한도가 제한돼 관련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 자금운용, 민간투자 방법의 다원화를 위해 직접대출 허용 대출한도 상향을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신협 관계자는 “작년말 현재 신협중앙회는 22조4233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라며 “신협중앙회의 신용사업은 신협법에 의해 대출을 실행하나 기타 상호금유에 비해 비회원 직접대출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기업대출(시설, 운영자금), 항공기, 선박, 수익형 부동산 등 취급상품 다변화를 통한 여신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여신잔액 3조원 달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 신협 사회공헌 활동

“1960년대 신협 초창기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에서 이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나눔과 상생운동’으로 신협의 정체성을 새롭게 회복해 그늘진 곳에 햇살이 되고 서민 중산층의 희망이 되는 신협으로 만들어 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중앙회에 기부재단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에도 소액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신협 운동의 르네상스를 만들겠다.” -2014년 3월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신협은 작년 사회공헌활동 조직·체계화를 위해 사회공헌 전문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 운영을 본격화했다. 작년 말 기준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2540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했으며 출자금 및 기부금 30억5300만원을 모금,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재단의 대표 사업은 다음과 같다. 희망·행복프로그램이 그것. 신협은 초창기 빈곤에 처한 이웃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던 신협운동의 정신을 재생하기 위해 금융소외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돕기 위한 ‘맞춤형 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PG’과 ‘행복PG’로 구성된 신협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은 단순한 금융상품으로 운영되지 않고 자활에 필요한 신협의 금융서비스가 패키지로 제공된다.

예컨대 대출·서비스·공제·적금 등으로 구성된 희망프로그램의 경우 우선 자활기반을 위한 종자돈으로 1인당 300만원씩 ‘삶의 희망자금 대출’(1단계)을 제공해 준다. 대출에 대한 이자는 재단에서 전액 지원해주기 때문에 대상자는 이자부담이 전혀 없다. 명절 때 전통시장상품권(2단계)도 지원하며 신협보험인 공제(3단계)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적금을 들게 되면 만기에 자립축하금(4단계)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자활프로그램기간 중에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신협에서 자활대상자의 영업활동이나 판촉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하는 등 대상자의 자활에 최적화하여 설계됐다. 행복프로그램은 적금을 중심으로 자활서비스, 공제(보험) 등 3단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취임이후 기간을 돌아보면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에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나눔과 상생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협의 정체성을 새롭게 회복하기 위한 초석을 만드는 일에 점철됐던 시간”이라며 “어둡고 그늘진 곳에 맑은 햇살 같은 신협으로 르네상스를 만들기 위해 전국 신협에 산재한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 및 체계화해 사회공헌 전문 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신협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기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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