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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과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3-17 07:53 최종수정 : 2016-03-18 07:58

용선료 협상, 채권자 채무재조정 동참 조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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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현대상선과 조건부 자율협약 추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현대상선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상선 채무재조정을 위한 채권단의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산업은행은 오는 22일 채권단회의를 열어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을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29일까지 채권단 100%의 동의를 받으면 자율협약 개시가 결정된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 동안 유예하고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해외선주와의 용선료 조정협상 등 현대상선의 자구안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채권단이 현대상선 정상화를 뒷받침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자율협약은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한다. 이 가운데 하나의 협상이라도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는 조건이다.

현대상선은 2013년 이후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 자구계획을 실행해 왔으나 해운업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경영위기 상황에 놓여 왔다.

다음달 7일자 공모 회사채 만기연장을 위해 이날 열린 현대상선의 사채권자 집회는 부결됐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이번 부결이 현대상선 정상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겪는 진통"이라며 "4월7일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사채는 연체가 불가피해졌지만 과거에도 STX의 사채권자 집회가 부결된 후 연체 상태에서 다시 가결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관계자는 "용선료 협상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보아 적절한 시기에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하여 형평성 있는 채무조정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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